진공관 라디오

문가이버님의 4구 수우퍼 라디오

알씨보이 2015. 12. 28. 11:03

 

 

첫 라디오의 소감은 묵직합니다.

 

트랜스의 무게 때문일 것 같은 데 생각보다 묵직합니다.

포장하시느라  한참을 고생하셨음을 짐작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포장을 풀고 한 참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부품 배치도 살펴보고,

예쁘장한 바리콘도 한참을 들여다보고,

특히 배선을 한 바닥을 살펴보았습니다.

사진과 그림으로만 보던 진짜 진공관 라디오 배선입니다.

감개 무량하기만 합니다.

 

정신을 가다듬고,

안테나선과 스피커를 연결하고

소리 볼륨을 낮춘 상태에서 전원 스위치를 올렸습니다.

진공관 불빛이 켜집니다.

조명등을 끄고 살펴 봅니다.

 

예상한 대로 진공관 불빛이 아름답게 빛나네요.

 

자그마한 예쁜 바리콘을 조절할 시간 입니다.

조금씩 돌려 봅니다.

소리가 나질 않습니다.

볼륨을 낮추었다는 것을 깨닫고 살짝 올려 봅니다.

그리고 다시 바리콘 노브를 돌려봅니다.

AM 특유의 잡음 섞인 소리와 함께 방송이 잡힙니다.

 

일본어 방송과 중국어 방송도 잡히네요.

감도도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두 언젠가 공력을 쌓아서 진공관 라디오를 만들 날을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취미 생활 되시길 ......)

 2014년 6월 13일 작성했던 글.